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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mells digital

우리은행 - 오픈 뱅킹

우리은행에서 ActiveX의 족쇄에서 벗어난 웹 표준 기술을 이용한 오픈 뱅킹을 선보였다.

윈도우즈/맥/리눅스에서 다양한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반가울 수밖에.

맥에서는 아직 사파리만 지원을 하고 있다. 

https://u.wooribank.com/ 에 접속을 하니 플래시, 배너, 이벤트 알림 등을 자제한 깔금한 화면 구성에 기대를 해본다.



그러나!!! 그 악명높은 nProtect Netizen의 맥용 버전을 설치해야 하는 화면을 접하고 나면 그 기대감이 여지없이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.

 

nProtect Netizen의 친숙한 아이콘이 떠 있다. 친절하게도 해킹 차단기 동작중이라고 아무런 클릭 이벤트도 동작도 하지 않는 팝업?이 떠 있다.


한 술 더 떠서 Preference에서 나오지도 않고, 우클릭도 동작하지 않는다.



nProtect의 절친인 암호화 모듈 설치도 해야 한다.



이 과정을 모두 거쳐야만 이 포스트의 처음 화면을 영접할 수 있다.

이제 로그인을 시도해본다.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가상 키보드가 뜬다.




계좌를 사용한 지 오래돼서 비밀번호 연속 오류로 더는 진행을 할 수 없었다. 계좌를 살리고 인터넷 뱅킹을 신청하고 그 이후를 진행해보련다.


진정한 웹 표준을 준수하는 것이 아닌, 윈도우와 액티브엑스를 맥용으로 옮겨온 것에서 조금 낳아진 것밖에는.

첫 술에 어떻게 배부르랴. 자칫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으로 소홀해지기 쉬운 맥/리눅스 플랫폼에서의 뱅킹을 시도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지 않은가. 

우리은행이 오픈 뱅킹의 움직임이 다른 금융권으로 어떻게 퍼져 나가게 되는지 기대를 해본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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